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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2007년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얼마나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는가? 또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가?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한국인의 성공 모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은 사회 통념적 성공의 기준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56.8점을, 개인적 성공의 기준에서는 58.8점을 부여해, 여타의 삶의 만족도 조사(2006 국정홍보처 국민 가치관 조사, 2003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조사 등) 자료에서 나타나는 평균적인 수준인 65점 수준보다 훨씬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이 자신들의 성공 정도를 훨씬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싶다는 응답이 88%에 달할 정도로 ‘성공을 열망’하는 사회에서 느끼는 현실에 대한 인식은 자신들의 희망이나 지향과는 상당한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사기획 ‘쌈’은 특히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2명이 “과거처럼 성공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배경을 노동 경제적,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해 들어간다. 최근 대학생들의 직업 선택에서 안정 지향적 성향이 강화되는 배경을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회문화적, 심리적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읽어낸다. 제작진은 또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연령 구조가 고령화하고 있는 택시회사의 사례와, 중소기업에서 일하지만 학교 소사(10급 기능직 공무원)를 삶의 희망으로 여기며 시험을 준비하는 사례자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성공모델이 다양화되기 어려운 현실적 조건을 살펴본다. 시사기획 ‘쌈’은 KBS의 ‘성공 모델 인식 조사’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성공한 인물에 이건희 삼성 회장을 꼽는 등 1%이상 언급된 성공 인물이 모두 ‘돈, 권력, 명예’라는 전통적 성공 기준의 범위에 들어가는, 기업 오너와 대통령 또는 대권주자, 스포츠, 연예 스타라는 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과거보다 훨씬 개인주의적이고 다양화된 가치, 자아실현과 적성, 자기만족을 중시하면서도 현실 속에서는 자신들만의 성공 모델을 찾거나 만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2007년 한국인들의 성공 모델의 현주소를 차분하게 성찰해본다. 시사기획 ‘쌈’은 이 프로그램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성공을 더 이상 개개인의 욕구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바람직한 역할 모델의 정립이나 사회 문화적 인식의 전환과 같은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KBS 성공모델 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사실들 1. 한국인이 그리는 가장 성공적인 삶이란 “안정적이면서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가지고 노력을 바탕으로 부나 자아성취를 이루는 삶”으로 그려짐. 2. 무엇을 사회적 성공으로 보는가에 대해 부나 경제적 안정을 얻는 것(30.6%)으로, 그 직업적 특성은 안정성(27.4%)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가장 강하게 나타남. 3. 사람들은 개인적 기준의 성공이나 자녀에게 바라는 성공 등에서 다양화된 인식을 보이고 있지만, 성공에는 연줄과 배경이 중요하다는 등 부정적 인식을 함께 가지는 것으로 나타남. ■ 프로그램 구성안 1. 성공 궤도를 달리는 30대 펀드 매니저, 안정적인 그러나 고달픈 성공의 길 2. ‘돈, 권력의 성공 모델’ 대신 ‘자급자족하는 삶’이라는 또 다른 성공의 가치를 찾아 나선 40대 귀농자 3. <쌈> 설문조사, 자아실현?적성의 개인적 성공과 부?안정성의 사회적 성공을 놓고 충돌하는 가치관 4. 의사는 돈, 지위 보다 하고 싶어서 하려는 것...젊은이들의 새로운 트랜드. 사회적 성공과 개인적 성공 모두를 원한다 5. 2007 대학의 풍경-취업만이 전부 이상과 다른 현실. 젊은이들의 성공 모델은 공무원(?) 6. 고용시장의 변화가 성공의 개념을 바꿔놓다...택시 회사의 연령 변화 7. 성공보다 생존을 위한 직장을 원한다...학교 소사(10급 공무원)가 삶의 지푸라기 8. 한국인이 꼽은 “가장 성공한 인물은 이건희”... 늘어나는 성공에 대한 부정적 인식, 성공의 모델은 없는가 9. 아마추어 마라토너 김상식씨의 성공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