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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렵꾼들의 마구잡이 밀렵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최후의 보호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국립공원에서조차 각종 불법도구를 이용한 밀렵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무에 걸린 멧돼지가 목이 졸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그나마 질식사하기 직전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밀렵감시단이 물을 먹이고 다리를 주물러준 뒤에야 간신히 회복됩니다. 이처럼 야생동물 최후의 보호구역인 국립공원도 밀렵꾼의 욕심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덕정보호구역인 군립공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밀렵 용의자의 대형 냉장고에서는 보호 야생동물인 살쾡이 2마리를 포함해 10여 마리가 나왔습니다. ⊙윤희균(경남 밀렵감시단): 이건 멧돼지 포획한 거고 이건 고라니인데... 여기 보면 총탄 자국이 있어요. ⊙기자: 밀렵에는 불법개조하기 쉬운 마취총이 쓰였습니다. 짐승을 사육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된 410번 마취총입니다. 이 마취총에다 같은 엽탄을 넣어서 쏠 경우 위력적인 밀렵도구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밀렵 용의자는 모른다고 발뺌합니다. ⊙기자: 마취총에 왜 엽탄을 넣어 쏘았습니까? ⊙밀렵 용의자: 도망가는 짐승 쏘려고요. ⊙기자: 그럼 왜 마취탄이 없습니까? ⊙밀렵 용의자: 못 구했습니다. ⊙기자: 이렇게 밀렵된 야생동물은 비싼 값에 유통됩니다. ⊙정해상(경남 밀렵감시단): 멧돼지 같은 경우에는 조리해서 줄 때는 1인분에 3만 원, 꿩 같은 경우는 1마리당 4만 원에서 5만 원. ⊙기자: 야생동물의 마지막 보루, 특정보호구역에서조차 밀렵이 난무하면서 어렵사리 보호해 온 야생동물들이 마구잡이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