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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상품 광고 가운데 엉터리가 적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충분히 알리지 않고 금융기관이 유리한 정보만 부풀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의 한 신용협동조합입니다. 금융상품 안내서에는 다른 금융기관보다 유리한 점만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예금이나 적금을 중도에 해지했을 때의 금리나 대출 연체 이자율 등 소비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는 없습니다. 한 상호신용금고의 경우 1년 이상 3년짜리 장기 금융상품의 예금 금리를 연이율이 아닌 기간 이율로 명시해 놔서 금리가 무척 높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은행과는 달리 이 같은 금융기관들은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도 제재를 할 근거가 없어서 엉터리 광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카드회사들도 회원 늘리기에만 급급할 뿐 연체 이자율이나 대출금 상환 방법 등은 상품 안내서나 홈페이지 어느 곳에도 밝혀 놓지 않았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대출약관이나 이런 데 대해서 언급이 안 된 부분은 언급을 해서 회원이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0여 개 금융기관을 조사한 결과 카드사의 40%, 금고와 신협은 각각 91%와 84%가 예금과 대출 상품을 광고하면서 기본적인 정보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승보(금융감독원 비은행총괄팀): 금융상품에 대한 오해라든가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기 때문에 금융상품에 대한 공시를 제대로 하도록 하는 것...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2차례 점검을 해서 비은행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 규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