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속 비난하면 수사내용 밝히겠다” _로수스 바카라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도곡동 땅 수사와 관련한 정치권의 비난공세에 사실상 정면대응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사내용도 공개하고 두 재산관리인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면 실제 땅주인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 수사와 관련한 정치권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 오늘 저녁 검찰이 전격적으로 기자 회견을 요청했습니다. 먼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정치권에서 정치 공작 등의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김홍일(3차장): "이는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검찰의 노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저해하는 것으로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검찰은 또 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지금까지 자금 조사 내용이나 관련자 진술을 밝힐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이상은씨의 재산관리인이라는 이 씨 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과정에서 알게 된 더 이상의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았으나 관련자들이 계속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밖에서 검찰 수사를 계속 비난한다면 이런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현행 형사소송법 상 참고인에 대한 강제소환도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상은씨와 재산관리인 등이 어제 기자회견을 했을 정도면 즉시 검찰에 출석해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협조하면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을 끝까지 규명할 것이라며 수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