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수사’ 개입 부적절”…법무장관·靑에 이례적 항의_집에서 소액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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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와 박상기 현 법무부장관에게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항명으로 해석되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중계차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검찰이 조금 전 공식적으로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항의하는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검찰청은 조금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는 이례적인 것으로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현저히 훼손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 관련 수사에서 압수수색을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한 박상기 장관의 국회 발언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수시로 수사지휘를 하고 사전보고 받는다면 청와대는 장관에게,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총장은 일선 검찰에 지시를 하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청와대를 향해서도 수사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관련 수사에 대한 건데요,

청와대 관계자가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위조가 아니라고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수사의 적절성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같은 입장을 낸 것은 수사의 정당성을 내보임과 동시에 외부의 압력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검찰 수사 소식 잠깐 알아보죠.

어제도 여러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잖아요.

조 후보자 가족펀드 관련자 중에 피의자로 전환된 사람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의 대표 최 모 씨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는데요,

최 씨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실소유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코링크PE가 조 후보자 일가의 투자금 13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최 대표에게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의 부산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도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위원장을 김 모 교수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